송준근의 아재개그가 안방극장을 뒤집었다.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이럴 줄 알고’에선 송준근과 박영진의 막상막하 '아재 개그'에 이봉주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준근과 박영진은 매주 서로의 전략을 하나씩 뒤집으며 ‘이럴 줄 알고’를 외친다. 두 사람은 작은 이익을 위해 큰 손해까지 감소하며 막상막하 아재개그를 펼치고 있다. ‘이럴 줄 알고’라는 아저씨들의 허세 심리를 대변하는 대사와 개그가 맞물려 웃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능 늦둥이 이봉주가 아재 개그에 합세했다. 송준근은 “내가 운동만 20년 한 동생을 불러놨습니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자 박영진이 “‘이럴 줄 알고!’ 내가 그 운동을 마라톤으로 바꿔놨지”라며 외쳤다. 이후 이봉주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의 등장에 깜짝 놀라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영진은 싸움이나 할 수 있겠냐며 이봉주의 심기를 자극했다.
이봉주는 “이럴 줄 알고! 연장을 준비했지”라며 봉을 보여주었다. 이에 박영진이 준비한 총을 하늘을 향해 쏘자 이봉주가 뛰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봉주가 뛰쳐나가자 송준근과 박영진은 “이럴 줄 몰랐네”라며 허무한 웃음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