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07-11 13:16
강원도 춘천과 속초 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됩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 정부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심의·확정됐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은 2001년, 2010년, 2012년 3회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14년 5월부터 4번째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한 끝에 통과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후속 절차인 기본계획 수립 등에 신속하게 착수하고 내년에 설계를 실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양구·인제·속초까지 93.9km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631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km급 급행열차가 투입돼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15분내 주파가 가능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