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품목허가 신청

입력 2016-07-11 08:17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이번 치료제는 정상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 연골세포를 3:1 비율로 혼합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유전자 치료제로써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례입니다.

'인보사'는 수술적 치료를 동반하지 않고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인보사'의 한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와 국제세포치료협회(ISCT) 등 국내외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인보사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며 신뢰도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의 최종 승인이 나게 되면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오롱그룹의 미래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에 대한 오랜 투자가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