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 사드배치, 부정적 이슈 '한 가득'

입력 2016-07-11 08:53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강동진 버크셔리치 대표


지난 주에도 브렉시트 여진은 글로벌 증시에 지속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채권의 초강세 현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금과 달러화는 지난 주 중후반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될 정도로 안전자산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은 여전하다.

현재 미국증시가 가장 활발하게 반등하고 있으며 S&P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유럽증시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브렉시트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던 중국지수는 오히려 하락조정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서비스업 지표에 이어 발표된 고용지표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지난 5월 쇼크로 기록되었던 민간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현재 금융주과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주 유형 종목군도 간헐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주부터는 실적발표 시즌이 도래하기 때문에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다.

국내증시는 브렉시트 여진으로 주 초반에 급락했으며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소식으로 인해 방어형 소비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브렉시트 이후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주도했으며, 기업의 실적발표에 따른 시장 영향과 금주 목요일(14일)에 예정되어 있는 옵션만기일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단기 반등폭이 증대된 후에 나타나는 눌림형 변동성 장을 감안하여 상, 하방 동시 대응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김동국
d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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