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비정규직? 내 자식과는 상관없는 일"

입력 2016-07-10 15:53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망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망언을 늘어놓았다.

한 매체는 8일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교육부 출입 기자들과 동석한 저녁 자리에서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신분이 정해져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에 불과하다. 그저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과 같은 문제가 내 자식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출발선이 다른 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엄중하게 해명을 요구하자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얘기다. 어느 정도 신분의 격차가 존재해야만 합리적인 사회가 되지 않겠나. 모든 건 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던가. 교육 정책을 기획하는 누군가가 민중을 개, 돼지로 보고 있다면 100년 뒤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