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박태환(27)이 마지막 남은 한 달 동안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일 출국해 호주 케언스에서 올림픽 준비를 해온 박태환은 1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온다. 마무리 훈련을 떠나기 전 개인 정비를 하기 위한 일시 귀국이다. 그리고 바로 사흘 뒤인 17일 오전 미국 올랜도로 떠난다.
박태환은 시차 적응 등을 위해 미국에서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 마무리 훈련도 전담팀의 김동옥 웨이트트레이너, 윤진성 컨디셔닝트레이너가 함께한다.
또한 케언스 훈련부터 합류한 호주인 지도자인 던컨 토드 코치도 동행한다. 토드 코치는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였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브리즈번의 수영클럽에서 같이 일했던 터라 박태환에 대해서도 잘 안다.
지금은 케언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그는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박태환을 지도하던 볼 코치가 호주 대표팀 코치로 참가하면서 잠시 박태환의 대회 준비를 도왔다.
토드 코치는 호주에서 미국으로 바로 이동해 박태환의 훈련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