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이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는데, 대한체육회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앞서 체육회는 이날 오후 나오게 된 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라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CAS 측은 8일(한국시각)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박태환 선수는 지난 2014년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이 정지됐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연한 결과” “축하한다” “정말 기쁘다” “박태환 파이팅입니다” “대한체육회는 부끄러운줄 아세요” 등의 반응이다.
한편 박태환의 법률대리인인 임성우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이미 대한민국 법원에서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고 명령했음에도 아쉽게도 체육회가 여전히 CAS의 잠정 처분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