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알바레즈 인터뷰 모습. (사진=스포티비 캡처)
에디 알바레즈(미국)가 UFC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알바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0' 라이트급(70kg 이하) 타이틀 매치서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를 1라운드 3분49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알바레즈는 UFC 입성 4경기 만에 라이트급 왕좌에 등극했다. 알바레즈는 재야의 파이터로 이미 벨라토르 단체를 석권하고 UFC에 왔다. 길버트 멜렌데즈, 앤서니 페티스에 이어 도스 안요스까지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28승 4패.
반면, 'UFC 라이트급 최강자' 도스 안요스는 5연승에서 멈췄고 통산 26승 8패째를 기록했다.
알바레즈와 안요스는 격투기 스타일이 비슷하다. 타격과 그라운드 균형이 좋고 저돌적이다. 예상대로 둘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펀치를 주고받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충분했다.
타격의 승자는 알바레즈였다. 그는 스탠딩 공방에서 강력한 오른손 훅을 작렬해 안요스 천하를 종식시켰다.
안요스는 결정타를 맞고 큰 충격을 입었다. 정신력으로 버텼지만 알바레즈의 소나기 펀치를 견디지 못했다. 특히 알바레스의 훅에 다시 한 번 턱을 맞고 쓰러졌다. 심판이 달려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알바레즈는 벨라토르에 이어 UFC까지 접수하며 장기 집권을 예고했다. 반면, ‘브라질 유일한 희망’ 안요스는 2차 방어전에서 무너졌다. 이로써 브라질은 페더급 전 챔프 조제 알도, 헤비급 전 챔프 베우둠에 이어 안요스까지 패하며 UFC 무관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