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재혼 후 임신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조혜련은 7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갈래'에서 아들과 딸을 앉혀놓고 "얘들아, (엄마가)아저씨랑 재혼했잖아. 중간에 아기를 가졌었어. 사실은 47살에 아기를 갖는 게 쉽지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친정 엄마게에 임신 소식을 전한 뒤 차가운 반응에 상처 받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엄마한테 '임신했다'고 말하니까 '미쳤나? 뭐라고? 그 뭐하러 낳을려고'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이 50이 다 되가는데 아기 낳아서 그걸 어찌 키우는가 싶었다. 걱정이 많아지더라"며 "그러고 나서 (아이가)잘못됐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라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6월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했다. 당시 그녀는 결혼식 전날까지도 아이들에게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MBN '신세계'에서 "그저 맛있는 중식당이 있는 호텔로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들이 '뭘 강남까지 가?'하면서 불평을 했다"며 "그래서 '엄마가 아저씨랑 반지를 주고 받으려고 해'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그러면 가야지'라고 바로 말해줬다. 결혼식 당일에 다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진심으로 아이들의 축하를 받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