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휴가 4.3일에 54만원 쓴다"

입력 2016-07-08 09:24
올 여름 휴가기간 동안 직장인들은 평균 4.3일에 54만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평생교육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8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5%는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상하는 휴가 비용을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25.9%), '100만원 이상'(21.7%),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0.9%) 순이었다.

평균 금액은 54만400원으로 2년 전인 2014년 조사 당시(56만5천원)보다 2만5천원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예상 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2014년과 같았다.

휴가를 떠나는 날짜는 8월 초순(38.9%)과 7월 하순(20.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광복절이 낀 8월 중순에 휴가를 간다는 직장인도 15.3%를 차지했다.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9.9%로 압도적이었다. 해외여행(17.2%)과 '집에서 휴식'(5.6%), '자기계발'(5.0%)을 계획 중이라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여름 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25.5%였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33.8%로 1위였다.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28.2%)와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16.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