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과 동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이 속속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에서 비즈니스 호텔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최근 동대문에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을 개관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이비스 호텔 제공]
동대문에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또 다른 호텔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이 있다. 이비스 호텔 외에도 케이와리 헤리티지 호텔 동대문, 호텔 더 디자이너스 동대문 등 다른 호텔이 영업중이어서 동대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호텔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경쟁도 치열해 롯데호텔은 올해 초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명동을 개관했으며 하나투어는 중구 회현동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5월에는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문을 열었으며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는 내년 2월 명동에 비즈니스 호텔인 알로프트를 개관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객실이 많이 공급되면서 14∼15만원짜리 객실을 10만원 등에 파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도심에서는 객실이 과잉공급되고 있지만 정작 초저가 단체 관광 상품으로 한국에 오는 관광객들은 도심이 아닌 외곽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