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개그맨 강도 누구? 한달만에 의식 찾아…구조금 지원

입력 2016-07-07 07:39
수정 2016-07-07 08:11


'모야모야병' 여대생에 구조금 등이 지원된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관련 의정부지검(검사장 조희진)은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열고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야모야병' 강도 피해 여대생 김모(19)양에 207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는 밝혔다.

'모야모야병' 김양은 한달 째 의식이 없지만 8주 진단이 나와 우선 207만원을 지원키로 결정됐다. 심의회는 김양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양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통해 치료비 524만원과 생계비 280만원 등 804만원도 지원 받는다.

김양은 지난달 5일 오후 11시52분쯤 경기도 의정부시내 골목에서 개그맨 출신 A(30)씨 위협을 뿌리치고 달아나 집에 도착한 뒤 그대로 쓰러져 3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약 한달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김양은 지난 4일부터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양은 자신에게 모야모야병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에 입원한 뒤 진단을 받았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강도치상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