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반기 우리나라 승용차 시장 점유율에서 국산차 가운데 현대차만 줄었습니다.
내수와 해외를 합치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0.9% 감소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현대차는 다음주 정몽구 회장 주재로 하반기 시장 전략을 논의해 공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수와 해외를 합쳐 385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올해 전체 판매목표가 813만대인데, 상반기에 400만대를 채 팔지 못한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4% 줄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판매 회복과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노사 갈등이 암초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5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올해 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차원의 공동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반기에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이번달 시장에 선보일 제네시스 G80을 비롯해 신형 그랜저와 i30, 기아차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 신형 모닝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조만간 정몽구 회장 주재로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하반기 시장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