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최귀화, '여장' 유승호와 러브라인?…'웃음 폭탄' 예고

입력 2016-07-06 15:46


'봉이 김선달' 최귀화가 코믹 연기로 특급 웃음을 전한다.

오늘(6일) 개봉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과 각종 영화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이 작품은 라미란, 엑소 시우민 등 특급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와 함께 티저 예고편부터 코믹한 웃음을 선사했던 정판석 역의 배우 최귀화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저 예고편에서 근엄한 선비로 등장했던 그는 자신에게 윙크를 날리는 여장 유승호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워메"라는 감탄사를 날린다. 조용하지만 코믹한 대사 한 방은 물론, 기침을 쿨럭 내뿜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은 짧지만 강렬한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이어 메인 예고편에서는 최귀화와 여장 유승호가 사람들에 막혀 서로를 향해 애절하게 손을 뻗는 장면이 등장한다. "나으리~", "낭자~"를 외치며 애절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연출한 것. 이처럼 최귀화는 짧은 예고편 만으로도 사기꾼에게 놀아나는 순진한 선비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그간 굵직한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던 최귀화가 '봉이 김선달'에서는 순박하고 순진한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로 완벽 변신, 한층 색다른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귀화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에서 노숙자로 출연한다. (사진=영화 '봉이 김선달'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