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김희애, 번지점프대 위에서도 잃지 않는 우아함

입력 2016-07-05 14:25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번지점프대에 오른 모습이 공개됐다.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23일부터 방영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 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김희애는 극중 SBC방송사의 드라마PD이자 1팀장인 강민주 역을 맡았다. 싱글인 민주는 배우 못지않은 외모에다 대장부 같은 배포, 그리고 끈질긴 오기와 강철 체력, 감각덕분에 로맨스드라마부분에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의 스타감독으로 그려진다.

사진 속 '번지점프대' 촬영은 지난 6월 말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번지점프대에서 진행됐다. 당시 드라마속 여주인공 역의 오은별이 번지점프대에 매달려있자 김희애가 그녀를 다독이기에 이른 것. 곧 그는 “넌 배우다. 니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다한거다”라고 설득하는 장면에서 직접 신발을 벗고는 이어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띠 등 장비를 몸에 채우며 번지점프대 앞에 서는 장면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희애씨가 번지점프대에 오른 이번 장면은 첫방송에 공개되는데, 무엇보다도 강민주가 ‘깡민주’로 불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극중 우리시의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도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되니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