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런 음식이 '뜬다'

입력 2016-07-05 13:14
수정 2016-07-05 13:21


비가 올 때 생각나는 음식은?

배달 음식 주문 앱 요기요(대표 나제원)가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장마 기간 '요기요' 앱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가 오면 가장 주문이 증가하는 음식은 '짬뽕'으로 나타났습니다.

짬뽕은 장마 전에 비해 장마 기간 동안 주문량이 무려 62% 증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육개장(32%)과 부대찌개(25%)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달 음식을 이용하는 주문수도 증가했습니다.

장마 기간이 35일이었던 2015년에는 비장마 기간에 비해 요기요 전체 주문수가 13% 증가했지만, 장마 기간이 43일이었던 2014년에는 21%, 49일인 2013년에는 42%가 늘었습니다.

평소에 배달 음식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저녁 식사 시간인 오후 6시에서 8시이지만, 장마철에는 점심 식사 주문인 오전 11시에서 1시까지의 주문이 47%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율리 요기요 비즈니스 인사이트실장은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최근 주문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식과 한식 등 국물 있는 음식들의 주문이 급상승 하며, 배달 음식 부동의 1위인 치킨 이외의 카테고리에서도 골고루 주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