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성과연봉 도입 합의··금융노조 첫 사례

입력 2016-07-05 10:05
수정 2016-07-05 17:06
주택금융공사 노사가 금융노조 산하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노조는 최근 기존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연봉제 형태로 바꾸는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DB>

비간부직급에도 기본연봉의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성과연봉의 차등 폭을 2배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로 금융노조 산하 지부 가운데 사측과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한 것은 주택금융공사 노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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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기관에 이어 금융감독원 등 반민반관(半民半官) 성격의 공법인들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금감원 노사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제도개편 초안을 두고 최근 논의에 들어갔고, 한국은행도 사측이 제도개편 최종안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거래소, 코스콤, 증권금융, 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들도 관련 컨설팅을 발주하고 제도 초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