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통합으로 주요국 경제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가 취할 수 있는 통화정책과 정책조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한국은행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피터슨연구소와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제컨퍼런스를 오는 19일 플라자 호텔 메이플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피터슨 연구소는 국제경제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미 워싱턴 소재의 싱크탱크입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소규모 개방경제의 통화정책 운영'으로 세계 최고수준 학자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 총재와 정책담당자들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세계경제 통합으로 글로벌 경제와 주요국 정책의 변화가 각국 경제와 통화정책 운영여건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가 취할 수 있는 바람직한 통화정책과 정책조합에 대한 유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컨퍼런스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논문 발표와 토론, 피터슨연구소 Adam Posen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세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해외 인사로는 Olivier Blanchard 교수가 오찬연설을 하고, Thomas Jordan 스위스중앙은행 총재, Karnit Flug 이스라엘중앙은행 총재, Jose de Gregorio 전 칠레중앙은행 총재 등이 패널토론 및 토론자로 참여하며, 미 연준, IMF, 주요대학의 인사가 발표· 토론자로 나섭니다. 또 국내에서는 김경수(성균관대), 신관호(고려대) 교수가 세션 사회자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강태수, 김경훈 박사가 발표자로 참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