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1일부터 하역 과정에서 입환(열차에서 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는 ‘정거장 입환생략(E&S) 시스템’을 동익산역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E&S시스템을 철도화물역에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S시스템은 화물열차에서 화차를 분리하거나 연결해 화물을 싣고 내리던 기존의 복잡한 입환 방식을 생략하고 화물전용 플랫폼에서 컨테이너를 바로 하역하는 화물취급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며 하역취급 절차가 간단해지고 대량화물 위주로 운영되던 철도물류도 소량운송 서비스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최덕률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E&S 시스템 도입으로 소량운송을 원하는 업체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검토를 거쳐 다른 철도화물역에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