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수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수지는 4일 오후 진행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빡빡하게 촬영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본다"며 "대본 볼 시간, 잠 잘 시간, 그리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의 드라마 제작사들이 사전제작 드라마를 선호하고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완성도에 있다.
앞서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태양의 후예' 역시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드라마로, 드라마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드라마로 인정받고 있다.
송혜교 역시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에 대해 "급하게 찍지 않아서 더 많은 스태프분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정을 잡는 게 생방으로 촬영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을 때도 많았다"며 "몸은 편했지만, 조금씩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전제작으로 촬영하지 않을 때는 순서대로 찍으니까 캐릭터의 감정에 저도 모르게 빠져든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100% 그 순간의 감정에 몰입해서 연기해야 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 부분은 좀 힘들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