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유전자검사 실시

입력 2016-07-04 10:06
질병관리본부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확인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바페넴 항생제는 병원에서 난치성 그람음성균으로 인한 감염병에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로, 최근 최근 처방이 증가하면서 내성 장내세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의 경우 콜리스틴을 사용하는데 콜리스틴에도 내성이 생기면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콜리스틴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들에서 MCR-1 이라는 유전자가 지난해 중국에서 확인됐고, 현재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이후 보관해 온 9,000주 이상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내성 검사와 MCR-1 유전자 존재 확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