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벤처캐피탈로부터 115억 투자 유치

입력 2016-07-04 09:23
신약개발 업체인 브릿지바이오가 엔젤 투자에 이어 벤처캐피탈업체들로부터 대규모 펀딩에 성공했습니다.

브릿지바이오는 LB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115억 투자유치에 이어 이 달 중순경 예정된 추가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물질(BBT-401)의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BBT-401은 한국화학연구원과 박석희 성균관대 교수팀이 공동 발굴한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동물약효 검증을 완료한 물질입니다.

이정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NRDO(개발 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들로부터 도입한 뒤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사업모델) 본격화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초기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