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없는 수박의 일본에서 인기를 얻으며 수출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
정읍시(시장 김생기)는 올해 정읍지역에서 생산된 씨 없는 수박이 지난 6월까지 일본으로 총 40여톤이 수출됐다는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5% 늘어난 것이라고 정읍시는 설명했다.
이처럼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그간 시에서 SWT(Seedless Watermelon Technology)꽃가루, 전열선, 수박종묘 등을 지원하며 수박 수출단지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데다 수박재배 농업인과 수출업체, 유통업체 등이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아온 결실이다.
특히 씨 없는 수박이 신선편이 식품으로 가공해도 씨가 없어 과육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일반 수박보다 오랜 시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조각 수박을 선호하는 일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수출 수박은 정읍시산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무게 6~8kg,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상품들이다.
시는 이달에도 일본 후쿠오카와 동경에서 수출판촉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12월까지 90톤 가량을 추가 수출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