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송정림/연출:이강현) 속 희대의 악역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변신에 나선 김윤서가 도도하고 강렬한 아름다움이 인상적인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최근 <여자의 비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여주인공 ‘채서린’ 타이틀 촬영현장 캐릭터 컷에는 극중 대립각을 이루는 소이현의 순백 콘셉트와 달리, 블랙컬러의 오프-숄더 미니드레스를 입고 ‘범접불가’ 매혹적 카리스마를 뽐내는 김윤서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네 운명을 가로채서라도 내 운명을 바꾸겠어”라는 캐릭터 소개처럼 한줄기 빛과 함께 차갑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은 질투와 욕망으로 관철된 ‘채서린’ 캐릭터의 설득력을 한층 높이며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채서린’ 캐릭터는 불운했던 유년 시절의 아픈 기억을 영원히 떨쳐내고자 계층상승 욕망에 몸서리치는 탐욕적 성격의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는 냉혹한 여자지만 그 속에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슬픔을 지닌 비극적 운명의 캐릭터다.
김윤서는 극단적 감정선을 넘나드는 입체적 캐릭터의 내면 열연을 통해 드라마 ‘야왕’ 속 주다해,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등 그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악녀 캐릭터의 기억을 말끔히 지워낼 새로운 ‘국민 악녀’의 탄생을 기대케 하며 작품의 중심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