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 고속도로 개통…물류비 1300억 절감 "경제 활성화"

입력 2016-06-30 12:55
수정 2016-06-30 12:55


울산 포항 고속도로 개통 됐다.

30일 울산 포항 고속도로 개통, 울산∼포항 거리가 종전 74㎞에서 54㎞로, 차 운행시간도 60분에서 32분으로 줄었다.

울산 포항 고속도로 개통 관련 한국도로공사는 2009년부터 1조9천983억원을 들여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시 남구 오천읍까지 53.7㎞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로 만들었다.

지난해 말 울산분기점∼남경주, 동경주∼남포항 42.1km를 먼저 개통한 뒤 이번에 남경주∼동경주간 11.6km를 완공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울산 10.7㎞와 경주 32.4㎞, 포항 10.6㎞를 연결하는 도로다.

경주시 외동읍과 양북면을 잇는 7.54km의 국내 최장 양북 1터널을 비롯한 터널이 24개(총연장 2만4천669m), 다리가 52개(9천525m)다.

울산 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도 연간 1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주국립공원과 포항·울산 관광지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울산과 경주, 포항이 최단거리로 연결돼 물동량 증가와 관광산업 연계, 교류 촉진 등 상생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