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의료재단 산하 천안충무병원, 아산충무병원이 2016 제4회 심·뇌혈관 질환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9일 KTX역사 내 씨에이웨딩홀에서 천안, 아산지역 개원의와 소방서 구급대원, 요양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흥선 심혈관센터 센터장의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심장마비 시 생리학적 변화와 최일국 응급의학과 과장의 성인 심정지 후 소생 환자에 대한 목표체온 조절 치료의 최신 지견 순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성 신경과 과장의 허혈성 뇌졸중의 혈관 내 치료와 장이욱 신경외과 과장의 경동맥 협착증 환자의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임정규 뇌혈관센터 센터장의 뇌동맥류의 새로운 혈관 내 치료방법 순서로 진행됐다.
권영욱 영서의료재단 회장은 “심근경색증,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심혈관 질환은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시험적 중재술이 가능하다”며 “접근성이 좋아 빠른 시술이 가능해야 하므로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뇌동맥류 파열과 기형적인 뇌동맥류 환자는 시술시간이 길고 안정적 마취가 필요한 경우 수술과 마취시설이 완벽히 갖춰져야 응급시술이 가능하다"며 "24시간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천안, 아산충무병원과 같은 심장, 뇌혈관 병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충무병원은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학술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새로운 의학기술과 정보에 대해 시설 및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의사연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