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노후자금 소비전략…4%씩만 꺼내 쓴다"

입력 2016-06-29 15:54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노후자금 소비전략을 제시했다.

은퇴 후 남은 자산의 4%씩만 매년 꺼내 쓰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9일 발간한 행복리포트(27호)에서 "미국과 같은 연금 선진국에서는 노후자산 인출전략 가이드라인으로 '4%룰'을 사용하고 있다"며 "순탄한 노후 생활을 원한다면 이 룰을 따라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4%룰이란 예를 들어 은퇴 후 자산이 1억원이면 은퇴 첫해부터 매년 4%에 해당하는 400만원(매월 33만원)을 인출해 쓰는 것을 의미한다.

매년 4%씩 인출하더라도 잔여 적립금을 주식이나 채권, 금융자산 등에 분산투자해 수익을 내면 25년 이상 노후자산을 인출해 쓸 수 있다는 전략이다.



연구소는 "최근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어 인출비율을 4%보다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기간을 40년으로 길게 잡는다면 인출비율을 3% 수준으로 내리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또 노후자금 관리 전략으로 필수·비필수 생활비 구분과 은퇴소득원 다양화, 은퇴소득 한 계좌 관리, 퇴직연금의 일시금 수령 자제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