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단거리용 여객기가 28일 첫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고 CCTV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국유 항공기 제작사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만든 ARJ-21은 28일 70명을 태우고 청두에서 상하이까지 운항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9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항 거리는 약 2천㎞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청두∼상하이 구간을 운항한다.
청두를 중심으로 상하이, 난징(장쑤성), 선전(광둥성), 시안(산시성), 구이양(貴陽·구이저우성), 베이징, 우한(武漢·후베이성) 등을 연결하는 7개 노선에 투입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RJ-21이 애초 2006년부터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생산 차질로 10년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단거리용 여객기 시장은 캐나다 봄바디어, 브라질 엠브라에르 등이 주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수호이도 단거리 여객기를 만들고 있으며 일본의 미쓰비시항공기는 70∼90석 규모의 새 항공기로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