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터브먼, 국내 최대 쇼핑 테마파크 오픈

입력 2016-06-28 15:54
[앵커]

신세계가 미국의 쇼핑몰 개발업체 터브먼 사와 손잡고 오는 9월 경기도 하남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 파크를 오픈합니다.

쇼핑과 레저, 힐링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플랫폼인데요. 이주비 기자가 이런 콘셉트를 가진 미국의 쇼핑몰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의 한 쇼핑몰.

영화관에 아이들 놀이터, 콘서트 무대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쉐인 로빈스/ 미국 플로리다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시원하고 먹을 것도 많고 해서 이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만 이십여개의 복합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쇼핑몰 개발사, 터브먼의 쇼핑몰입니다.

쇼핑몰에 백화점, 각종 체험 시설 등이 마련된 게 특징입니다.

신세계는 오는 9월 터브먼사와 손잡고 이런 형태의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합니다.

신세계가 전체 투자금액 1조 원의 51%, 터브먼사는 49%를 출자합니다.

두 회사는 성장이 정체된 유통업의 대안으로 레저와 엔터, 쇼핑이 이루어진 복합 테마파크를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S. 터브먼/ 터브먼 센터 회장

"스타필드 하남은 퓨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퓨전이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필드 하남은 부산 센텀시티의 세 배, 단일 쇼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중심으로한 메인 매장에 35개의 해외유명브랜드, 스포츠시설, 영화관, 수영장과 스파 등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오픈 첫 해 9,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용과 건설 경기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 유발효과는 3조 4천억 원,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에서 연간 천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탠드업] 이주비 기자

신세계는 이곳의 쇼핑 문화를 접목해 레저와 엔터, 쇼핑이 한 번에 이뤄지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스타필드가 위치할 경기도 하남시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얼마나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