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종 교통사고, 오토바이 타고 고깃집 환풍기 고치러 가다 그만…

입력 2016-06-28 07:18
수정 2016-06-28 08:06


오세종 교통사고 사망했다.

오세종 교통사고 관련 빙상연맹 관계자는 27일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오세종은 이날 밤 서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유턴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오세종은 수일전 오픈한 청담동의 고깃집 환풍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고 쇼트트랙 링크장에서 가게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났다.

오세종은 쇼트트랙 강사를 하며 모은 돈으로 고깃집을 오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은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천m 계주 금메달,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5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해 은퇴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