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직급 단순화·업무관행 개선

입력 2016-06-27 14:25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무·역할'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합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발표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과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의 '3대 컬처혁신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삼성전자는 컬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급 단순화',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의 4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인사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직급 단계의 단순화입니다.

기존 사원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개에서 CL1~CL4 등 4개로 줄어듭니다.

근무년수 중심의 직급 체계를 없애고 능력과 성과에 맞춰 직급을 부여하겠다는 겁니다.

임직원 사이의 호칭도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으로 통일됩니다.

이 밖에 회의 시간 최소화와 보고 절차 간소화, 불필요한 잔업·특근 근절, 계획형 휴가 정착 등의 내용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에 담겼습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