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6원 하락 출발…1,174.3원 개장

입력 2016-06-27 09:50
수정 2016-06-27 09:53


원·달러 환율이 예상과 달리 하락 출발했습니다.

오늘(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떨어진 1,174.3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9시 20분 기준 하락폭을 1.45원으로 줄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환율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계획 등에 따라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7원 급등한 1179.9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영국의 EU 잔류에 무게를 두며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브렉시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급등 마감했습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브렉시트가 정치적 이슈로 인식되면서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이 다소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변동성이 있겠지만 앞으로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 등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