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효과…인근 분양권 거래 '활발'

입력 2016-06-27 10:15
수서발 고속전철(SRT) 개통을 앞두고 인근 분양권 거래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SRT 개통의 직접수혜지로 꼽히는 서울 수서·세곡·문정과 경기 화성·평택의 올해 1~5월 분양권 거래 금액은 총 1조2103억4490만원으로, 전체 수도권 분양권 거래 금액인 6조988억4593만원의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인근 지역에 비해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됐습니다.

SRT 동탄역이 신설되는 화성시의 올해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522억264만원으로, 인근 수원시 205억5221만원 보다 높았습니다.

SRT 평택지제역이 신설되는 평택시도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114억6585만원으로, 인근 오산시 8억4310만원 보다 높았습니다.

신규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기존 아파트도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강남구 수서동의 올해 ㎡당 매매가 상승률은 2.48%로 같은 기간 서울시 매매가격 상승률 0.76%를 상회했습니다.

화성시와 평택시도 각각 0.76%, 0.96%의 상승률을 보이며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인 0.68%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SRT 개통 수혜 효과가 예상되는 단지들이 앞다퉈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문건설은 다음달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총 4657가구 규모의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합니다. 이 가운데 금회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84㎡ 2803가구입니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15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동원개발도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 767가구를 선보입니다.

오는 9월에는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956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