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살시도로 의식 불명에 빠진 배우 김성민(43)이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민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뒤 현재 회복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약 7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김성민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직후 서울 성모병원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고비를 완전히 넘겼는지 알 수 없으며 경과를 봐야 한다”고만 짧게 말했다.
김성민은 이날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크게 부부싸움을 한 후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집에서 나온 김성민의 아내가 "남편이 평상시에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다툴 때 남편에게 헤어지자고 했는데 혹시 남편이 딴 마음을 먹었을까 걱정된다"는 전화를 걸어와 출동했다가 쓰러진 김성민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앞서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 기소,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