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곽현화의 노출신을 동의없이 유료로 배포한 이수성 감독이 재판을 받게 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에 따르면 이 감독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무고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곽현화는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다. 당시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신을 빼줄 것을 요청했고, 해당 장면은 개봉된 영화에서 삭제 처리됐다. 그러나 이 감독은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이란 이름으로 노출 장면이 들어간 영화를 파일공유 사이트 및 IP TV 등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곽현화는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첫 주연작인 영화 '전망 좋은 날'에 대해 "영화는 일단 대박났다. 관객수 보다는 다운로드가 아직까지도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현화는 "저는 사실 뒷모습 노출만이 나온다. 그랬더니 관객들이 '이건 사기다. 이런게 어디있냐'는 반응을 보이셨다. 굉장히 실망을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