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아내, 마약 사건 당시 "남편한테 잘하지 못해 생긴 일 같아"

입력 2016-06-24 10:27


배우 김성민이 오늘(24일) 새벽 부부싸움 후 자살시도를 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목을 맨 채 경찰에 발견돼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민의 상태에 대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의사 소견으로 회복 가능성은 많이 낮은데 2~3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성민의 아내 A씨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김성민이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너무 힘들어 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이 복잡하고 정말 힘들다. 내가 남편한테 더 잘했어야 했는데 잘하지 못 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김성민에게 편지를 쓰면서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