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허가

입력 2016-06-24 14:46
<앵커>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이 허가됐습니다. 국내에서 원전 건설이 허가된 건 4년6개월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을 심의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건설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신한울 1,2호기 건설 허가 이후 4년6개월만의 신규 허가로, 국내 원전은 모두 30기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지어질 신고리 5·6호기는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한국형 원전(APR 1400)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입니다.

설계 수명은 60년으로 사용후연료저장조의 용량도 60년분을 저장할 수 있도록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어지는 원전 2기는 모두 진도 6.9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두 원전을 짓는 데 투입될 비용은 약 8조6천254억원으로, 건설부터 운영까지 약 3조9천억 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수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원활히 이뤄지면 연간 1조8천억원 규모의 석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한수원은 원안위 심의 허가 이후 오는 2021년 3월 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