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놀라움 그 자체’..2호 홈런으로 “실력이 정답”

입력 2016-06-23 17:50


추신수 2호 홈런의 비밀은 뭘까.

추신수 2호 홈런이 터지면서 그의 홈런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추신수 2호 홈런을 접한 팬들의 극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텍사스가 5-4로 쫓긴 8회말에 나왔다.

신시내티는 8회말 시작과 함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를 마운드에 올렸다. 좌타자 추신수를 압박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싱그라니의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뒤, 9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텍사스는 6-4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20(50타수 11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가 타석에서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누리꾼들과 팬들도 흥분하고 있다. 이들은 “정말 자랑스럽다” “멋지다” “이런 경기 처음이다” “더 멋진 활약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