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선글라스 끼면 백내장·각막손상 일으켜"

입력 2016-06-23 14:37
불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백내장과 각막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미정 길병원 안과 교수는 23일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렌즈 색만 짙은 선글라스를 끼면 동공이 커져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 교수는 "선글라스의 렌즈 색이 짙으면 우리 눈은 어두운 곳에 있다고 생각해 동공을 확장하게 된다"며 "결국 더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돼 수정체나 망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렌즈 색만 어둡게 만든 아동용 장난감 선글라스 착용도 주의해야 한다.

지 교수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증상이 즉각 나타날 수 있다"며 "오래 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백내장, 황반변성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선글라스를 사려면 UV 차단 지수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 교수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320~400nm 파장의 자외선A와 가시광선 등"이라며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UV400 이상'이라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