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호 홈런, 결정적 순간 좌월포 '빵'…존재감 입증

입력 2016-06-23 13:0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시즌 2호 홈런을 폭발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1점차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시작과 함께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를 마운드에 올렸다. 왼손 불펜을 활용해 좌타자 추신수를 압박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추신수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싱그라니의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뒤, 9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20(50타수 11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7개, 득점은 9개로 늘었고 텍사스는 6-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