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기대 밖 美 원유재고량에 하락…WTI 49.13달러

입력 2016-06-23 06:49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23일 국민투표 결과에 전 세계가 집중하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다시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2센트(1.44%) 내린 배럴당 49.13달러로 마쳤습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주간 원유비축량은 시장의 기대를 벗어났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국내 원유재고량이 91만7천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5주 연속 감소이지만 시장의 예상폭보다는 적었습니다.

금값은 약간 내려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50달러(0.2%) 내린 온스당 1,270.00달러로 마감됐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 중반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일단은 투표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형성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