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겪는 中企··무려 80% "상반기 채용 계획인원 못채워"

입력 2016-06-20 15:27
취업 준비생들이 구직난을 겪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구인난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DB>

취업포털 사람인이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무려 79.2%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의 평균 31%에 불과했고 계획의 10%도 채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34.6%나 됐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51.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뽑을만한 인재가 없어서'(40.3%),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27.2%), '묻지마 지원자가 많아서'(26.6),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3.2%), '합격자가 입사를 고사해서'(18.4%) 등이었다.

그러나 정작 올해 충원한 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겨우 평균 52점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91.8%는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에 조기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