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청약경쟁률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탄2신도시는 여전히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반면 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동탄2신도시는 여전히 인기였습니다.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는 845가구 모집에 무려 1만3천 명 이상이 접수하며 평균 15.5대1, 최고 85대1을 기록했습니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열 번째로 공급하는 '반도유보라 10차'도 2순위에서 선전하면서 순위내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충주나 원주, 논산 등 일부 지방 중소도시에서만 나타나던 미분양이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확산돼 경계감은 여전합니다.
용인에서는 지난주 청약접수를 받은 '구성 지음재 아파트'가 80가구 모집에 단 27명만이 접수해 0.34대1에 그쳤습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일부 면적에서 미달이 났고, 평균 경쟁률도 0.99대1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수도권이지만 향후 입주예정물량이나 배후수요 등에서 전망이 엇갈렸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지역에 따라 분양성과가 엇갈리고 있는만큼 청약전에 입지와 분양가, 향후 입주예정물량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미뤄놨던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가능성이 있어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