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X 예진아씨, 진정 '판타스틱'한 '듀오'였습니다

입력 2016-06-20 10:31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5연승을 달성하고 명예퇴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듀엣 무대를 선사, 5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이 처음으로 함께 부른 '나 항상 그대를'은 지금도 회자되는 무대 중 하나다. 첫 호흡임에도 떨지 않고 이선희를 따라가 준 예진아씨와 한참 어린 예진아씨의 보듬어준 이선희의 내공은 음악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의미있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나 항상 그대를'은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의 클립동영상 조회수(포털·SNS) 순위에서 200만뷰에 육박하는 관심을 받았다.

'나 항상 그대를'로 291점이라는 최고 점수 기록을 세운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는 바로 그 다음 무대인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로 또 한 번 타이기록을 세웠고, 마지막 무대였던 '아름다운 강산' 역시 291점을 얻어 최고 점수 타이 기록만 3회를 기록했다.

이선희는 송창식과 영상을 통한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송창식X이선희 콜라보 무대는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정상을 지켜온 두 가수가 왜 최고인지 알 수 있었고, 이름 그대로 명장면이었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와 부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이선희는 '우리는'을 눈시울까지 붉어지며 열창했고, 시청자들은 그 진심 어린 열창에 덩달아 위로받았다.

'제 1대 판듀'로 시청자들에게 음악을 선사했던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는 비록 떠나지만, 말 그대로 '판타스틱'한 '듀오'의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