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은 관행? 나 스스로 믿어온 방식" 대작논란 사과

입력 2016-06-20 09:37


조영남이 대작 논란을 사과했다.

조용남은 20일 연한뉴스에 "사회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남은 "지난 한 달 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미안함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대작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무명화가 송모 씨에 대해 "송씨는 조수이며, 조수를 두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말해 미술계에 반발을 샀다. 미술 단체들은 최근 조영남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영남은 "나는 화투를 소재로 하는 팝 아티스트"라며 "관행이라고 말한 것은 미술계에 누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기를 접하면서 나 스스로 해석하고 믿어온 방식을 뜻하는 말이었다. 본의 아니게 미술계에 몸담은 분들께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조영남의 공소 사실은 201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송씨 등 대작 화가 2명에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을 해 판매한 혐의다. 검찰은 조영남이 대작 그림을 20명에 26점을 팔아 1억8천350만원을 챙긴 것으로 봤다.

조영남은 "곧 재판을 앞둔 처지여서 공소 내용과 관련해 상세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