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옐친, 후진하던 차에 치여 사망…유작 '스타트렉 비욘드' 7월 개봉

입력 2016-06-20 07:24


안톤 옐친이 차에 치여 숨졌다.

안톤 옐친이 19일(현지시간) 후진하던 자신의 차에 치여 27세 나이에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안톤 옐친 홍보 담당자와 로스엔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안톤 옐친은 이날 오전 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껴 사망했다.

경찰은 안톤 옐친이 차에서 내려 뒤편으로 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동료 배우들은 리허설 후 안톤 옐친이 오지 않자 그의 자택을 방문해 숨진 옐친을 발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수사 관계자들은 타살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톤 엘친은 구소련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 부모 밑에서 1989년 태어났다. 엘친은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9년과 2013년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체코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톤 엘친의 유작 '스타트렉 비욘드'는 7월 22일 미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