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가 맺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됩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2차 한-인도 CEPA 장관급 공동위에서 인도 상공부 장관과 한-인도 CEPA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발효한 한-인도 CEPA는 그간 한국의 인도 수출과 양국 교역 확대에 상당부분 기여해 왔지만, 우리나라가 체결한 여타 FTA와 비교시 낮은 자유화율과, 엄격한 원산지 기준 등으로 개선협상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인도 CEPA 보다 늦게 발효한 일-인도 CEPA에서 인도의 일본에 대한 양허수준이 우리 양허수준보다 높게 합의되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석유화학 분야 일부품목 양허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국 장관은 향후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을 포괄적이고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추진하자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년 8월중 제1차 협상회의를 개최하고, 협상을 오는 2017년 말까지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