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의 멤버 김동준이 대륙을 사로잡았다.
김동준은 지난 17일 방영된 중국 중앙방송 CCTV의 예능 채널인 CCTV3의 간판 프로그램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무대에서 김동준은 장학우(張學友)의 ‘ni leng de xiang feng’을 열창했다. 8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외국 가수인 김동준은 격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라이브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김동준의 거침없는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동준은 지난 5월20일 첫 번째 경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중화권 활동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어 다섯 번째 경연인 이 날 무대에서 2위에 등극하며 차세대 ‘대륙의 남자’로 새롭게 떠올랐다.
김동준은 “2등이라는 값진 순위를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김동준이라는 사람이 이런 무대를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다음 경연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이 출연 중인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은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실력파 가수들이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29일 CCTV3채널에서의 첫 방송 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주 방송에서 한 명씩 떨어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10회의 시즌 방송을 예정으로 방영 중인 인기 프로그램이다.
한편 김동준은 이달 내 중국 CCTV3 '씽광따따오 차오지반'의 다음 라운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