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쇠고기 초콜릿 등장

입력 2016-06-17 16:09
뉴질랜드에서 쇠고기 초콜릿이 첫 선을 보였다.

뉴질랜드 농업연구소와 데번포트초콜릿은 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쇠고기 초콜릿을 만들어 18일까지 열리는 필데이스 농업박람회에 선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쇠고기가 50%정도 들어 있는 이 초콜릿은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매체들이 보도할 만큼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쇠고기 초콜릿을 만든 농업연구소 선임 연구원 무스타파 파룩은 "이번 박람회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조사하고 있다며 맛을 본 사람들은 조합이 아주 좋다거나 뜻밖의 맛이라고 말하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연구소와 데번포트초콜릿이 고기 초콜릿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것인지는 반응을 더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시식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안에 고기가 들어 있다는 걸 알았다. 반응의 85%에서 95% 정도가 긍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른 맛이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냥 초콜릿 맛이 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쇠고기를 가지고 어떻게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지 생각하다가 고기 초콜릿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