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미확인 소문에 외환시장이 오전 한때 크게 출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일 전날보다 3.15원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10시 47분 전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178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사망설이 단순한 루머로 알려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어제보다 0.1원 오른 1,171.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이같은 소문이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지만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영국의 EU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날보다 0.2% 오른 1,955선의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은 0.19% 내린 678선을 기록 중입니다.
방위산업 종목 가운데 빅텍은 이날 오전 11시 9%대 급등했고, 스페코역시 같은 시각 7%대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빅텍과 퍼스텍은 오후 2시 40분 현재 각각 2%, 1%대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